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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약명 같고 '종(種) 다른 약초' 헷갈린다

삽주와 큰꽃삽주, 천궁과 중국천궁 구분법 제시

강규호 기자 | 기사입력 2019/03/28 [17:21]

생약명 같고 '종(種) 다른 약초' 헷갈린다

삽주와 큰꽃삽주, 천궁과 중국천궁 구분법 제시

강규호 기자 | 입력 : 2019/03/28 [17:21]

농촌진흥청은 생약명은 같지만 기원식물, 즉 종(種)이 다른 약초를 소개하고 구분 방법을 제시했다.

 

최근 약용작물은 한약재뿐만 아니라 천연물 의약, 화장품, 생활소재, 신선식품 등 활용도가 넓어지고 있다.

 

이에 약초 재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신규 재배 농가에서는 유사 식물을 헷갈려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 백출ㆍ천궁 기원식물 별 비교 사진     ©농촌진흥청

백출은 십전대보탕, 팔물탕 등 여러 한방약의 재료로 쓰이는 약재로 위와 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원식물로는 삽주와 큰꽃삽주가 있다.

 

이들은 생김새가 비슷하나 꽃 크기와 색이 확연히 다르다. 삽주는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꽃이 대부분 희거나 분홍빛을 띠고 크기가 작으나, 중국에서 도입된 큰꽃삽주의 꽃은 진한 자홍색이며 크기가 크다.

 

또한 번식 방법도 다르다. 삽주는 종자가 작고 가벼워 초기 생육이 좋지 않아 주로 뿌리줄기를 쪼개서 심는다. 반면, 큰꽃삽주는 종자 그대로 심거나 모종을 키워 옮겨심기도 한다.

 

쌍화탕의 재료인 천궁은 보혈, 강장, 진정 약으로 쓰여 빈혈증, 부인병 질환 등에 사용된다. 기원식물로는 천궁과 중국천궁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각각 일천궁과 토천궁으로 부른다.

 

생김새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으나 일천궁은 토천궁보다 식물체 크기가 작고 마디가 더 조밀하게 붙어 있다.

 

이들은 뿌리 형태가 달라 번식 방법이 다르다. 일천궁은 크고 쉽게 쪼개지는 뿌리줄기를 종근으로 사용한다. 반면, 토천궁은 뿌리조직이 단단하므로 8~9월 뿌리 윗부분을 흙을 덮어주면 생기는 줄기마디(노두) 1~2마디를 잘라 심는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재기 약용작물과장은 "기원식물에 따라 번식 방법뿐만 아니라 발생하는 병해충, 수확 방법 등 재배법이 다를 수 있다. 기원식물이 무엇인지 파악한다면 재배하기 더 쉬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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