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성공적인 ‘인삼 논 재배’, 예정지 관리부터

재배 적지 선정 후 토양화학성 검사, 예정지 관리 시작

강규호 기자 | 기사입력 2019/04/07 [17:17]

성공적인 ‘인삼 논 재배’, 예정지 관리부터

재배 적지 선정 후 토양화학성 검사, 예정지 관리 시작

강규호 기자 | 입력 : 2019/04/07 [17:17]

농촌진흥청은 논에서 인삼 재배 시 생리 장해는 줄이고 수량은 늘릴 수 있는 예정지 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 인삼     © 농촌진흥청

연작장해로 인삼을 처음 재배하는 땅이 부족해지면서 논에 인삼을 재배하는 면적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전체 인삼 재배 면적의 약 35%인 5,236ha(2018)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토양은 대체로 비옥도가 높고 담수여서 연작장해를 일으키는 뿌리썪음병의 병원균 밀도를 낮출 수 있다. 그러나 물 빠짐이 좋지 않아 습해를 입기 쉽고 벼 재배 시 뿌린 화학비료가 남아 황증이나 적변 등 생리장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논에서 인삼을 재배할 때에는 무엇보다 알맞은 장소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위보다 지대가 높아 침수 우려가 적고 물 빠짐이 양호한 곳을 선택한 후 예정지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재배지가 선정되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 등에 의뢰해 토양화학성 검사를 받은 후 염류농도(EC), 토양산도(pH), 질산태질소(NO3), 유기물(OM) 함량 등을 확인한다.

 

이들 요인이 인삼 예정지 토양화학성 기준의 적합·허용 범위를 미달하거나 초과할 경우 예정지 관리 작물(겨울 : 호밀, 여름 : 수단그라스)을 1년 또는 2년 동안 심는다.

 

인삼 재배 예정지에 수단그라스를 심을 경우, 5월 상순에 10a당 6kg 파종하고 7월 중순에 베어낸다. 7월 중순부터 10월 하순까지 부숙(썩혀서 익힘) 및 깊이갈이를 위해 10일 간격으로 논을 갈아준다.

 

논토양 예정지 관리 시 유기물 종류를 잘 선택하면 수량을 늘리고 생리장해를 줄일 수 있다.

 

왕겨숯 1kL/10a 사용하면 무처리에 비해 6년근 인삼 수량이 약 67% 증가하고 적변 발생률이 약 64% 감소한다.

 

볏짚 퇴비 1ton/10a를 사용했을 때에도 무처리에 비해 수량이 약 17% 증가, 적변 발생률 약 2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성 유기물을 구하기 어려운 농가에선 가축분 퇴비를 이용해 논토양 예정지 관리를 하고 있다. 이때 가축분 퇴비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염류 농도가 높아져 인삼 생육에 나빠지고 특히 적변 등 생리장해 발생이 증가하니 유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현동윤 인삼과장은 "예정지 관리는 인삼 재배의 첫 단추라고 할 만큼 매우 중요한 작업으로 논토양에서는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전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